이 책은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마음속의 우상, 가짜 신을 드러내고, 참 하나님을 밝히 보게 해줍니다. 나의 간절한 소원, 사랑, 돈 , 성취, 권력이 어떻게 우상이 되는지를 직면하게 하고 전인격적으로 예수님의 복음만이 참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느낀점들을 메모로 적어놓는데 성베드로성당을 보면서 적어놨던 메모가 이 책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성베드로성당의 원래 의도는 좋다. 사람의 모든 달란트, 모든 헌신, 잘하는 것, 재원과 예술 모든 것을 모아서 하나님께 드리자는 갈망. 중세시대에 그 마음이 모아졌다. 하지만 그것이 점점 우상이 되었다. 누구도 막지 못하는 우상.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순수한 마음이 대의명분이 되어 건물로 성취하고, 이루기 위해 돈을 모으다 보니 돈이 우상이 되었다. 그 과정에 교리가 합리화 되었다.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면죄를 주다보니 면죄부가 생겼다. 종교개혁이란 무엇일까 성베드로 성당이 있으면 바티칸, 로마 전 유럽이 행복해질꺼야. 저것만 있으면 내 삶이 의미가 있어질꺼야. 교회는 더 중요해지고 안정감이 들꺼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다른 데서 얻으려 한다면 그게 바로 우상이다. "
유럽여행을 하면서 성 베드로 성당을 보며 감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저려왔던 부분을 촘촘히 적어놨네요. . 저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땀과 우상화를 시키는 교회의 변질된 신앙이 있었을까. 갈등하면서 로마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우리 내면과 밖에서 일어나는 애매한 부분을 낱낱이 드러내줍니다.
읽으며, 회개하며, 다시 복음의 귀중함을 찾게 되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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