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사진1, 성가족 성당 동쪽편 - 예수님의 탄생과 유년시절 사진2 예수님의 탄생 사진3 동방박사, 사진4 경배하는 목자들 사진5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소년 예수님. 사진6 2세 미만의 영아를 살인하는 장면 사진7 애굽으로 피신하는 천사들과 가족
저는 지금까지 교회의 성도들을 인솔하며 선교지를 방문하여 단기선교여행을 한다던지 성지순례, 종교개혁지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가질 때가 많았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의미있는 곳을 방문하며 은혜도 받았지만 계획, 교통편, 재정, 많은 부분들을 책임지고 가다보면 정작 제가 긴장해서 깊이 기도하고, 은혜를 가득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머물고 싶은 곳을 지나쳐서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가 많았구요.
그래서 지난 교회를 사임하고, 담임목사로 오기전 난생 처음으로 제 아내의 허락을 받고(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혼자서 유럽의 가보고 싶은 곳을 정했습니다. 그 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성가족성당"이었습니다.
천재건축가로 알려진 안토니오 가우디이지만 그의 신앙과 예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건축된 "성가족성당"을 제 평생에 한번은 가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40대의 중반에 이루어졌죠.
성가족성당은 1882년에 착공이 들어가, 가우디 사망100주기인 2026년에 완공을 예정합니다. 성당이 완공되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첨탑이 170미터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170미터일까..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이 171M인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보다 높아서는 안된다는 가우디의 겸손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합니다.
당시 가장 가난한 빈민촌이기도 했던 바르셀로나 지역에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예수님의 탄생부터 시작된 예수님의 유년시절 가족의 이야기를 짓기로 했고, 이 성당은 시의 도움을 받지않고 신자들의 기부와 관람비로만 지어진다고 합니다.
중앙의 170미터의 탑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12개의 탑은 12사도를 상징하고, 별도의 4개돔은 복음서 저자를 상징합니다. 동쪽 전면은 예수님의 탄생이 주제이고, 서쪽 전면은 예수님의 수난이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 보여진 사진들은 동쪽전면 인것이죠.
성당 내부는 가우디가 숲속을 걷는 듣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빛이 오면 완전한 정말 아름답습니다. 내부의 색은 흰색인데, 이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햇빛에 비치면 그 색을 그대로 벽면에 새겨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그냥 말로 표현할 것 없이 기도가 나오는 곳. 하나님의 거룩함이 느껴지는 곳. 한 건축가의 주님을 바라는 모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어서 참 의미깊게 한참을 있었습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한 건축가의 꿈이 이렇게 전세계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니.. 저도 많은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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