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저는 이런 종류의 소리를 목회 현장에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자주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분들이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강팍한 마음 때문에 상처를 받으셨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믿음만큼 큰 불신앙은 없습니다. 이 말은 곧 새피조물로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말하는 성경이 거짓말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았다면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자아가 죽지 않았던지, 아니면 변화시키기는 예수님을 온전히 믿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유기성 목사님의 이 책은 그동안 답답했던 제 마음을 시원케 해줍니다. 자신만의 필체로, 또 경험하신 바와 말씀속에 있는 “예수님은 우리를 변하게 하신다.”를 시원스럽게 써내려갑니다. 직접 영성일기를 쓰시며 변화되었던 자신의 이야기가 있기에 더욱 끌리는 책입니다. 11월4주 설교와 일맥상통하기에 추천도서로 권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