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입니다. 그 의미와 시간들을 살펴보면 좋을 듯 합니다.
1) 대강절(The Advent)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도착’ 또는 ‘오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됐습니다. 다른 말로 대강절(待降節) 대림절(待臨節) 강림절(降臨節) 이라고 부릅니다. 대강절과 대림절은 ‘기다릴 대(待)’를 써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강림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린다는 의미가 없기에 대강절이나 대림절이 더 좋은 표현일 듯 합니다.
3) 대강절은 기독교에서 중요한 절기인가요? 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이 전능하심을 버리고, 이 땅에 무력한 한 아기로 오셨다는 성육신의 귀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동방교회는 대강절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이 기간에 그리스도의 신부(고후 11:2, 계 19:7)인 성도들의 결혼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서방교회도 결혼예식을 집례하지 않았다고하니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대강절은 참 중요한 절기로 여겼죠.
대강절 첫째 주일의 초는 보라색(purple)으로서 소망의 촛불(Candle of Hope)이라고 부릅니다. 이 촛불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낭독하며 밝히곤 하는데 의미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과 어두움에 처한 온 인류의 소망의 빛이 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대강절 둘째 주일의 촛불은 보라색 촛불입니다. 이 촛불은 준비의 촛불(Candle of Preparation)혹은 회개의 촛불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무엇보다 이 촛불을 보며 우리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나의 모습을 회개하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교만과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 촛불을 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대강절의 세 번째 초는 분홍색(pink) 촛불입니다. 이 촛불은 사랑의 촛불 (Candle of Love)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가장 큰 사랑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도 이 촛불을 밝히며 우리도 사랑의 촛불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 촛불을 켜게 되는 것입니다. 대강절의 네 번째 초는 또 다시 보라색 촛불입니다. 넷째주의 보라색 초는 기쁨의 촛불(Candle of Joy)라고 불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목자들에게 전한 천사들의 메시지는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촛불을 밝히며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고통과 슬픔에 쌓인 인류에게 구세주를 만나는 큰 기쁨이 됨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강절의 마지막 다섯 번째 초는 흰색(white)입니다. 우리는 이 촛불을 그리스도의 촛불(Christ Candle)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12월 25일, 성탄일에 이 마지막 촛불을 밝히면서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구원하시는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며 온 세상에 알리는 이 촛불을 켜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4주동안 다음과 같이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3. 12월 15일 나의 보배합을 드립니다. (사랑과 기쁨)
|
0
2004
0
이전글 |
다음글 |
QUICK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