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변화되어 이방인을 위한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세워집니다. 그가 1차, 2차,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로마에서 순교할 때 바로 이곳에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로마외곽지역인데 사람들의 목을 베는 참수터였습니다. 맨 윗사진을 보면 긴 길 마지막편에 돌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위로부터 사진1) 그곳에는 기둥같은 돌이 박혀있었고, (위로부터 사진2) 거기에 머리를 놓으면 병사들이 목을 베었습니다. 바로 그곳이 바울의 순교장소이지요. (위로부터 사진3)
순교시 그림처럼 바울의 목이 세번 땅에 구르며 샘이 3개가 터졌다고 합니다. 원래 물이 안나오는 곳인데 셈이터져, 3개의 연못이 생겼다고 해서 트레폰테스 라고 부릅니다. 그의 희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생수가 척박한 땅 로마에 흐른 것이죠. (위로부터 사진4- 현장에 이 성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샘이 있는 곳)
길쭉한 돌은 말씀드렸듯이 그 위에 사람들의 목을 올려놓고, 칼로 내리치는 돌인데 거기의 자국중 하나가 사도 바울의 생명이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위로부터 사진2)
개인적으로 로마에서 가장 은혜롭게 방문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더니 어떤 분들은 "혹시... 목사님이세요?" 하고 묻더라구요. ^^ 목사는 어디에서든지, 그렇게 보이나봅니다.
사도행전을 통한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사도들의 자취를 함께 따라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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